국민 6명 중 1명 ‘당 과잉섭취’! 어린이 4명 중 1명 위험…‘두쫀쿠’ 열풍에 설탕 부담금 현실화될까? 해외 성공 사례 총정리
최근 ‘두바이 쫀득롤(두쫀쿠)’ 등 고당 디저트가 SNS를 강타하면서 대한민국이 ‘당 중독’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2023년) 결과, 국민 하루 평균 총 당 섭취량은 59.8g으로 2020년(58.7g)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총 에너지 섭취량 중 당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당 과잉 섭취자’ 비율은 16.9%(국민 6명 중 1명)로, 2020년 15.2%에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1. 한국 당 섭취 현황 – 어린이·청소년이 가장 위험
- 1~9세 어린이: 과잉 섭취 비율 26.7% (전 연령 유일 20% 초과)
- 10~18세: 17.4%
- 19~29세: 17.0%
- 여성(21.0%) > 남성(12.9%)
주요 급원 1위는 **음료·차류**, 뒤이어 과일류·유제품·빙과류·빵·과자류입니다. 과잉 섭취자는 음료·차류와 과일류를 비과잉자보다 3~4배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 자료(2023)에서도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35.5g으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첨가당 중심의 섭취가 여전합니다.
2. 과도한 당 섭취, 건강에 미치는 영향
WHO는 성인 하루 첨가당 25g(총 당 50g) 이하를 권고합니다. 한국은 아직 이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비만·당뇨·고혈압·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증합니다.
- 비만 위험 1.39배 ↑
- 제2형 당뇨·고혈압 발병 위험 ↑ (어린 시절 제한 시 20~35% ↓)
- 기억력 저하, 치매 위험, 우울증 연관
- 심장질환 사망 위험 3배 (미 CDC 연구)
3. 정치권 움직임 – 설탕 부담금 본격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 도입, 재원을 공공의료에” 제안한 후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당 음료 100L당 첨가당 함량에 따라 1,000원~28,000원 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재원은 만성질환 예방과 지역·공공의료 강화에 쓰인다는 계획입니다.
4. 해외 설탕세(SSB Tax) 성공 사례 – 실제 효과는?
멕시코 (2014년, 1페소/L ≈10%)
과세 후 SSB 구매 6.3%↓ (저소득층 9%↓), 물 구매 16.2%↑. 3년 후 비소비자 비율 4.7%p 증가. 당뇨 예방 효과 모델링에서도 20만 건 감소 예상.
영국 (2018년 Soft Drinks Industry Levy, 설탕 함량별 차등)
제조사들이 대대적으로 리포뮬레이션(설탕 줄이기) → 과세 음료 설탕 함량 35%↓, 주당 설탕 섭취 1티스푼 감소. 가격 인상은 최소화됐고, 비만·당뇨 관련 지표 개선 효과 확인.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이 SSB세를 시행 중이며, 대부분 소비 감소·리포뮬레이션·수익 창출(공공보건 재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5. 이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 음료 대신 물·무설탕 차 선택
- 과일은 통째로 먹되 주스는 제한
- 라벨 확인(첨가당 100ml당 5g 이상 주의)
- 제로 음료도 과도하게 마시지 않기 (WHO, 장기 섭취 시 대사 위험 경고)
정책적으로는 설탕 부담금이 기업의 리포뮬레이션을 유도하고, 국민 건강과 재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담금 0원이 목표”라는 전문가 의견처럼, 소비가 줄어들수록 성공하는 정책입니다.
달콤함은 잠시, 건강은 평생입니다. 오늘부터 한 잔의 음료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 출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2023, 식약처, 멕시코·영국 SSB세 평가 연구, WHO 등. 2026년 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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