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치열한 초저가 경쟁을 분석합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이마트 5분치킨, 롯데마트 통큰치킨 등 가성비 상품의 인기와 배경을 알아보세요.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초저가 상품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홈플러스의 6990원 '당당치킨'을 시작으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잇따라 저가 치킨을 출시하며, 이제 피자, 초밥, 삼겹살 등으로 품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초저가 경쟁의 배경, 각 마트의 주요 상품, 판매 실적, 그리고 업계의 전략적 함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초저가 경쟁의 발단: 홈플러스 '당당치킨'의 성공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말 6990원 가격의 '당당치킨'을 출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26만 마리를 돌파했으며, 온라인에서 '치킨'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대비 1036%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성공에 자극받아 다른 마트들도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미지: 홈플러스 매장에서의 초저가 상품 진열 모습.
이마트의 대응: '5분치킨'과 한시적 할인
이마트는 9980원 '5분치킨'을 출시한 데 이어, 후라이드 치킨을 5980원에 한시적으로 판매했습니다. 출시 후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18입 모둠초밥을 1만2980원에 할인 판매하며 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했습니다. 최근에는 피자도 5980원에 판매하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의 전략: '통큰치킨' 부활과 반값 피자
롯데마트는 저가 치킨의 원조로서 '한통 치킨'(1.5마리, 1만5800원)을 반값인 8800원에 판매했습니다. 월 평균 3만5000개 판매되는 대표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6800원 피자를 출시하며 불황 속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7월에도 '통큰치킨'을 5000원에 부활시켜 초저가 경쟁을 주도했습니다.
이미지: 피자 반값 경쟁 관련 뉴스 영상 캡처.
품목 확대: 치킨에서 피자, 삼겹살까지
초저가 경쟁은 치킨을 넘어 피자로 확대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시그니처 양송이피자'를 2490원에 판매하며 2000원대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롯데마트도 6800원 피자를 내놓았고, 이마트는 5980원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삼겹살 등 인기 식품도 초저가로 경쟁했습니다. 또한, 반값 생리대나 초저가 한 끼 식사 등 생활필수품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배경과 전략: 소비자 유인과 경기 불황 대응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은 경기 불황 속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유인책입니다. '문 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으로 저가 상품을 통해 고객을 유치한 후 다른 상품 구매를 유도합니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평가됩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는 "공산품은 온라인 최저가와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식품으로 저가 전략을 펼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제점과 전망: 제살 깎기와 지속 가능성
그러나 과도한 초저가 경쟁은 '제살 깎아 먹기'가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저가 상품만 구매하고 떠날 가능성이 크며, 온라인 쇼핑(예: 쿠팡)과의 가격 비교가 용이해집니다. 이 교수는 "전반적인 상품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커머스도 반값 치킨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대형마트는 지속 가능한 가격 전략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선택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초저가 경쟁은 소비자에게는 혜택이지만, 장기적으로 업계의 수익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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