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또 고장! 출발 10분 만에 70명 회항... 세 번째 사고, 안전 우려 커져

한강버스 또 고장! 출발 10분 만에 70명 회항... 세 번째 사고, 안전 우려 커져

한강버스 또 고장! 출발 10분 만에 70명 회항... 세 번째 사고, 안전 우려 커져

서울의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시작 후 불과 9일 만에 세 번째 고장을 겪으며 안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26일, 마곡 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 104호가 운항 10분 만에 방향타 이상으로 회항하며 탑승객 70명 전원이 하선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한강버스의 신뢰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이번 고장 사건의 상세 경과, 이전 사고 이력, 원인 분석, 그리고 서울시의 대응 방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강버스란? 서울의 친환경 수상 교통 혁신

한강버스는 서울특별시가 도입한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출퇴근과 관광을 위한 대중교통입니다. 총 8척의 선박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총 28.9km 구간을 운항합니다. 2025년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래, 교통 혼잡 완화와 한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5,000원 정도로, 편안한 좌석과 한강 뷰를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그러나 초기 운항 단계에서 잇따른 고장으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고장 사건: 출발 10분 만의 회항 드라마

9월 26일 낮 12시 40분경, 마곡 선착장에서 잠실 방향으로 출발한 104호가 가양대교 인근 100m 앞에서 방향타 이상을 감지했습니다. 운영사인 이크루즈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즉시 회항을 결정, 12시 50분 마곡 선착장으로 귀환했습니다. 탑승 중이던 70명 승객은 전원 하선되었으며, 환불 절차가 안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3시 30분 잠실발 마곡행과 오후 6시 마곡발 잠실행 노선이 취소되었습니다. 다행히 2시간 15분 만에 수리가 완료되어 저녁 운항은 재개되었으나, 승객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압 펌프 오작동으로 전기 신호가 끊어지면서 우측 방향타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 기계적 결함으로 보이지만, 수상 교통의 특성상 작은 오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특히, 한강의 물살과 교통 흐름을 고려할 때 방향타 고장은 치명적입니다.

세 번째 고장: 초기 운항의 잇단 시련

이번 사건은 한강버스의 '고장 3연속'입니다. 개통 나흘째인 9월 22일, 102호와 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방향타와 전기 계통 고장이 다시 발생해 노선이 취소되었습니다. 26일 사건까지, 불과 8일 만에 세 차례나 반복된 문제로 운영사의 점검 미흡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런 배로 출퇴근하라니"라는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9월 22일: 102호·104호 전기 계통 고장, 운항 중단.
  • 9월 23일: 방향타·전기 계통 이상, 노선 취소.
  • 9월 26일: 104호 방향타(유압 펌프) 고장, 70명 회항.

이러한 연이은 사고는 한강버스의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준비 부족을 드러냅니다. 초기 체험 운항 기간에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으나, 정식 출범 후에도 지속되는 점이 문제입니다.

원인 분석: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취약점?

전문가들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복잡성이 고장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전기 계통과 유압 시스템의 연동 과정에서 신호 오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강의 환경적 요인(물살, 습도)이 장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테스트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인정하며, 전수 점검을 약속했습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정기 유지보수가 필수적입니다.

서울시 대응과 향후 전망

서울시는 이번 사건 직후 104호를 수리 완료하고, 나머지 3척(총 8척 중 4척 운항 중)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든 선박에 대한 전수 점검과 운영사 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추가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시민 단체들은 "운영 중단과 보상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의 교통 혁신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큽니다. 고장 문제를 극복한다면,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와 한강 관광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용을 고려 중이시라면, 공식 앱으로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하세요.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서울시의 신속한 대처를 기대합니다.

한강버스 이용 팁: 안전하고 즐겁게 타기

  1. 출발 전 공식 사이트(hgbus.co.kr)에서 운항 스케줄 확인.
  2. 환불 정책 숙지: 고장 시 즉시 처리.
  3. 한강 뷰 즐기며 여유로운 여행으로 활용.

이번 사건을 통해 한강버스가 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작성일: 2025년 9월 28일 | 조회수: N | 카테고리: 서울 교통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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